파업중인 노동자를 탄압하는 미사업주들

하비스노조 집행위원회

터키의 하비스 노조(Harb-is Union, 터키국방노조)가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7

월 23일부터 미공군기지에서 파업에 돌입했고 8월 1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미국인 사업주는 파업을 방해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공

격하고 있다. 사측은 터키노동법과 전국적인 법률협상들을 공공연하게 무시하

며, 그 대신 자신의 약육강식의 원칙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직장폐쇄를 선언하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로 위협할 것이라는 점은 파업이 시

작되기 전부터 분명한 일이었다. 파업이 시작되자 미국인 사업주는 점점 심하게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탄압을 강화했다.

파업 첫날, 자매노조 대표들과 언론사,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온 사람들은 공

군기지와 작업장에 들어가는 것이 저지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날 터키노동법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미국인 사업주는 아다나(Adana)에 있는 인서릭기지(Incirlik

Base)에 야전취사장을 설치하여 파업을 저지하려 하였고, 이를 철거하기 위한

노조의 시도는 미군에 의해 저지되었다.

미국인 사업주는 계속 노동자들과 조합활동가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들은 일

단 파업이 정리되면 이들을 해고시키겠다는 의도로 파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촬

영하여 이들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생산을 계속하면서 파업 사업장에 관한 법

을 어기고 있다. 그들은 터키의 법을 무시하고 파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7월 24일 저녁, 한 미국측 고위간부가 중앙집행위원인 야사르 에브시(Yasar

Evci)와 이즈비르(Izmir)지부 대표인 아멧 칼파(Amet Kalfa)가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과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들에게 욕설을 하며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보였다. 노조는 이 고위간부를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미군 비행장 앞에서

시위를 조직했다. 파업 이틀째, 미군은 보통 파업기간중 멈추기로 되어 있는 급

유소의 연료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파업노동자에게 군견(軍犬)을 풀었다.

7월 26일 오전, 미군 병사들이 한 파업노동자의 눈을 때렸다. 27일에는 파업

노동자들을 방문하기 위해 아다나에 있던 하비스 노조 위원장인 이젯 세틴

(Izzet Cetin)과 터키 노동총동맹(Turk-Is, The Confederation of Turkish

Workers) 위원장 바이람 메랄(Bayram Meral)이 인서링크 공군기지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했다. 노조 간부들은 파업이 진행되는 작업장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은 터키 최대 노총의

위원장이 기지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세틴과 메랄은 문밖에서 노동자들에

게 연설을 하고 언론에 이를 알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동자들과 출입구에 바

리케이트를 치고 있는 미군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7월 29일 미국인 사업주는 파업을 분쇄하려는 의도 하에, 미군기지의 거주자

들에게 기지 시장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해도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미군 간부

와 민간인, 그리고 파업노동자들의 충돌을 자극하려는 것이었다. 그 직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기지 문을 부수고 파업노동자들을 폭행했다. 조사 목적으로 우연

히 이곳에 있던 한 정부 위원이 병기고로 쳐들어가서 난동을 부리는 이 광경을

목격했다. 노조는 이 문제를 법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하비스 노조는 조합원 권리의 완전한 쟁취와 방어를 위해 합법적 투쟁을 수행

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한 하비스 노조는 관련 조직들과 모든 자매노조들, 특

히 미국의 노조들에게 자신들의 투쟁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비스노조 집행위원회

e-mail : harb-is@tr-net.net.tr / harbis@harb-is.or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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