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위기

SFIS/KEN Radio News 98/7/29

세르비아가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 국가인 신유고슬라비아의 명목상 일부분

이자, 노동자계급의 국가였던 구유고슬라비아의 잔류파인 알바니아 민족이 압도

적으로 우세한 코소보에서 내전이 확대되면서 발칸지역 분쟁이 계속해서 증대하

고 있다.

자신들을 코소보해방군(Kosovo Liberation Army, KLA)이라 부르며 무장 조직

한 알바니아 민족주의 게릴라들은 세르비아 군대와 대치해오고 있다.

29일 오전, 장갑차를 몰고 온 세르비아군은 코소보 반란군을 주요한 서쪽 기

지에서 몰아내고 알바니아 국경 근처의 또다른 게릴라요새 주위에 게릴라들의

목을 매달았다.

말리세보(Malisevo)마을의 패배는 미국과 독일과 같은 주요 제국주의 세력이

개입, 알바니아 전역으로 군사력이 집중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소보해방군

의 일련의 패배 중 가장 최근의 것이 되었다.

워싱턴과 다른 주요 제국주의 세력들은 알바니아 소수민족 권리의 ‘중재자’와

‘방어자’인 체 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알바니아 민족주의를 교묘히 이용해

왔다.

같은 날 다른 곳에서도 세르비아군은 코소보의 수도인 프리스티나에서 남서쪽

으로 50마일 떨어진 쥬니크(Junik)시를 포위하고 계속해서 공격했다.

세르비아 경찰과 군대는 27일, 코소보해방군 근거지를 둘러싸고 마을을 함락

시키려 했다.

세르비아 군인들은 또한 알바니아 반란군들이 점령했던 주요도로의 상당한 부

분을 되찾고 코소보의 두 개 지역에 코소보해방군을 가두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

인다.

알바니아의 자결을 지지해온 혁명적 맑스주의 좌파들은 미국과 다른 제국주의

강대국들에게 세르비아와 코소보, 그리고 다른 발칸국가들에서 물러설 것을 요

구하고 있다.

세계경찰을 자임하는 워싱턴이 암살명단의 최우선 순위로 놓고 ‘반역자’와

‘전범’으로 여긴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지도자들을 체포하는데 실패했다는 보도

가 한창인 동안, 발칸에서는 긴장이 계속 고조되었다.

지난 며칠동안 주류 언론에 계속 보도된 바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의 ‘세계경

찰’ 노릇은 파산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사찰단을 준비하고, 특공대를 훈

련시키고, 정보를 모으는데 2년여 동안 천만 달러나 사용한 후, 미국은 전범으

로 기소된 보스니아의 주요 수배자 두명을 체포하려는 비빌계획을 중단했다”.

타임즈에 따르면,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드지치(Radovan

Karadzic)와 라트코 믈라디치(Ratko Mladic)를 잡으려는 소위 ‘비밀 임무’ 계획

은 미국 특공대에 의해 폐기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대량학살을 두려워’했기 때

문이었다.

미 정부 당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군당국도 이 행위에 -타임즈 표현에 의하면

– ‘마지못해’가담했는데 ‘이 임무가 세르비아의 공격을 재연시킬 수 있다는 생

각에 동감했다’고 타임즈는 보도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