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숭실대학교에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유전자조작식품의 안전과 생명윤리에 관한 합의회의”가 열린다.

합의회의(Consensus Conference)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특정 주제에 대해 선발된 일반인 패널이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에 기반하여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 공표함으로써 사회적 논쟁을 촉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도다. 1987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된 합의회의는 최근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시도되는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합의회의는 외국의 경우와는 달리 의회나 행정부의 주도가 아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개최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과학기술영역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려는 시도라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참여연대 과학기술민주화를 위한 모임이 최근 창간한 “시민과학”에는 합의회의에 대한 특집이 수록되기도 했다.

합의회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재각(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부, 02-562-9026)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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