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새 환경부가 번갈아 낸 `98 환경백서’와 `람사협약 국가보고서’에 표기된 국내 갯벌의 상실면적이 2배나 차이나 국가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11일 내년 5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람사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제출할 국가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농경지나 공장부지 조성을 위해 간척·매립으로 전체 갯벌면적의 30%인 810㎢가 상실되고 현재 서·남해안에 2393㎢의 갯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달 배포한 `98 환경백서’에는 “공단과 농지 확보를 위한 매립과 간척 등으로 우리나라 갯벌이 지난 87년 2815.4㎢에서 98년 현재 2393㎢로 15%인 421㎢가 줄었다”고 기록했다.

따라서 람사보고서에 표기된 10년 동안의 갯벌상실 면적이 환경백서의 면적보다 꼭 2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공식문서로써 신뢰성을 잃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백서 작성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람사협약 국가보고서의 내용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건교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돼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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