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재벌회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자”

-‘생존권사수 및 총체적개혁 촉구 전국노동자·

농민·시민대회’…3만여명 참여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이 15일 여의도 둔치에서 ‘생존권 사수 및 총체 적 개혁 촉구 전국노동자·농민·시민대회’를 열고, 우리사회의 ‘총체적 개 혁’을 촉구했다.

박인상 위원장은 이날 대회에서 “정경유착과 재벌의 빚잔치, 중복과잉투 자, 문어발식 기업확장 때문에 우리는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얼마인지조차 파악 못했고,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재벌과 정치권을 비난했다. 이어 “정치권의 개혁이 안되면 총체적 개혁은 불가능하다”며, “경제위기 책임을 물어 재벌회장을 경영일선 에서 퇴진시키고, 부패방지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해 우리 사회의 총체적 개혁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또 조합원들은 총 6개의 결의문을 통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조항 철 폐 ▲주 40시간 노동제 입법화 ▲공공부문 구조조정 즉각 철회 ▲국민건강 보험법 반대 ▲택시노동자의 부가세연장과 월급제 즉각 실시 ▲농지개량조 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농어촌진흥공사와의 일방적 기관 통합 중단 등을 촉구했다.

* 농민·실업자들과 함께 연대 투쟁의 목소리 높여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노총이 사상 처음으로 농민들과 연대 집회를 꾀해,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 시켰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농지개량조합 100만농민 조합원회’ 산하 농민 5,000여명과 한국노총산하 조합원 등 3만여명이 참석 했다.

우리사회의 총체적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자뿐 아니라 농민과 시민 들까지 포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애초 경실련 및 참여연대 등과 공동집 회를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농지개량조합 100만농민조합원회와 같이 집회 를 추진했던 것.

이날 대회에서 100만농민조합원회의 김정권 회장은 “노·농 연

대투쟁의 출발을 알린다”며, 한국노총과 적극적인 연대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 이뿐 아니라 서울지역 실업자 협의회와 울산지역 실업자 협의회 소속 실 업자들도 대회에 참여,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함께 정부의 실질적인 실 업대책 수립 촉구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대회 이후 여의도 공원까지 거리행진을 갖고 자진해산했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7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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