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기사 인권침해…비대위구성 제거투쟁’-
최근 부산지역 일부 버스업체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버스 안에 운전기사와 승객을 감시하는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17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버스지부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ㅇ버스(주)가 운전사의 요금횡령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9일 307, 307_1, 310번 버스 등 이 회사 소속 버스 49대에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최근 해운대 기장 김해 등을 운행하는 ㄷ버스도 버스 63대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4개 시외버스업체가 운송수입금 관리 명분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
버스노조는 『업체에서 일부 노조원을 회유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운전기사들을 요금 도둑질하는 인간으로 전락시킨 처사』라며 『시민의 발이 된다는 자부심보다 감시카메라의 대상이 되는 죄인취급을 받게 됐다』며 분개했다.
노조는 감시카메라 설치를 인권침해라고 주장하고 노조지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감시용 카메라 제거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ㅇ버스측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이달초 노조분회 측과 합의를 거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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