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후부터 현재, 산하 노조 중 절반 이상이 사라져 버렸다.

아파트노조들이 점차 설 곳이 없어지고 있다.

18일 시설노련(위원장 봉찬영)에 따르면 IMF사태가 터진후부터 현재까지 산하 아파트 노조들 중 절반 이상이 사라져 버렸다.

올초 시설노련 경기지역아파트노조(위원장 이진희)의 산하 분회는 15곳정도 됐으나, 현재 6곳에 불과하며, 인천, 서울지역 등지에서도 많은 분회들이 아파트 위탁업체의 변경과정에서 고용승계가 안되면서 없어져버렸다는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위탁업체와 아파트주민대표간 “사용자”로서의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으로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호하다.

성남의 푸른마을아파트 분회(분회장 봉정근)에 따르면 지난 10월 아파트 입주자대표가 300%의 상여금 중 100%를 일방적으로 삭감, 노동부에 진정을 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이틀간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서 경기지역에서는 분당의 양지마을, 매화마을 등은 위탁업체가 바뀌면서 새 업체가 상여금을 일방적으로 깍아버리고, 조합원들의 개별면담을 통해 재계약하는 동시에 노조원들은 전원 해고시켜버려 노조를 발도 못붙이게 하는 상황이라는 것.

이와 관련 경기지역아파트노조의 이진희 위원장은 “하남시의 한 아파트도 입주자대표가 노조를 해산하라고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결국 조합원은 대부분 탈퇴시키면서 상여금을 150%나 깎았다”며 “일단 위탁업체가 바뀌면 조합원들은 고용불안의 위협 때문에 조합을 탈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18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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