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최종갑 영장전담판사는 20일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을 비방하는 글을 PC통신에 올린 공희준(29·무직)씨와 김학찬(35·`감자옹심이’ 음식점 대표)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판사는 “PC통신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공씨 등의 죄질이 나빠 사회적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지만 초범인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서울지검 형사6부 한무근검사는 공씨 등의 혐의내용을 다시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PC통신 유니텔에 “불법 비밀고액과외를 시킨 사람중에 모 중앙일간지 부장도 포함돼 있는데 이 사람은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틀림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공씨와 이 글을 천리안에 옮겨 게재한 김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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