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사수를 위해 무기한 회사앞 텐트 농성투쟁에 돌입한지 100일째를 맞은 동협정밀노조가 19일 “지역연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동협정밀노조(위원장 이병학)는 19일 철야농성 100일을 맞아 수정가든에 서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와 지역연대의 밤 행사를 갖고 장기화되고 있는 동협정밀노조의 투쟁에 변함없는 연대를 보내주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과 함께 해고된 이종우 부위원장은 “조합원 5명이 100일 동안 텐트를 지키며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동지들의 관심과 애정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도 200일, 300일이 되더라도 해고자 완전복직과 노조사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소리타래의 노래공연과 투쟁100일에 즈음한 시낭독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동협정밀 노조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연이은 해고와 조합원들의 집단노조탈퇴로 노조가 해체위기에 놓이자 무기한 철야텐트농성에 들어갔으며 부당노동행위로 회사를 노동부에 고소해 놓고 있다. 한편, 회사는 해고된 부위원장에 한해서만 노조전임해제를 조건으로 복직시킬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구=박연화 통신원)
[저 자] 박연화 통신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1.24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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