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사회민주주의 정당 집권 11개국 재무장관들은 22일 유럽 중앙은행(ECB)에 대해 ‘성장과 고용’ 문제를 고려하면서 물가안정 목표를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좌파 정당이 집권한 11개국 정부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모임을 가진 뒤 발표한 ‘새로운 유럽의 길’ 이란 성명에서 유럽 사회민주정당의 중심 목표는 완전고용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명은 유럽단일통화 참가국의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예산적자축소를 규정하고 있는 ‘안정화 및 성장 협약’ 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무장관들은 또 유럽의회는 ECB가 정책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통해 통화정책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ECB의 통화정책이 고용 및 임금 정책과 조화될 수 있도록 ECB와 기업, 노동자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무장관들은 EU권에서 투자및 저축이 이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한 조세정책의 조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세계화로 인한 이익이 국제기구 내에서도 공정하게 배분돼야 하며 어린이 노동이나 강제노동의 금지 등 적절한 사회 환경 규범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뤼셀연합)

[출 처] 동아일보

[발 행 일] 1998.11.24

[발 행 처] 동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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