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명회사의 토마토주스에서농약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환경호르몬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농약이 많이 검출된 토마토주스가 모두 미국에서 수입된 토마토를 원료로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선 교체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LG종합금융 대강당에서`먹거리를 생각하는 모임'(상임공동대표 최진호. 부경대 교수) 주최로 열린먹거리포럼에서 밝혀졌다.

이날 `토마토주스, 농약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먹거리운동 경남본부 이혜숙(여.52) 사무국장은 국내에서 시판중인 20개 회사의 23개토마토주스를 수거, 분석한 결과 L음료가 제조한 토마토주스에서 유기염소계 농약인DDT가 1백85ppt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또 M유업 제품에서는 96ppt, H사의 상품에서는 86ppt의 DDT(Dichloro DiphenylTrichloro ethane.농업용 살충제)가 각각 검출됐다.

이같은 농약농도는 DDT의 하루섭취허용량이 0.005 /KG(체중)/1일(1/KG-1ppm-1000ppb, 1ppb-1000ppt)이므로 허용량에 훨씬 못미치는 농도나 체내 잔류성 때문에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해수(해수)중의 DDT농도가 보통 1ppt 이하지만 해수에 살고 있는 생물에는이 농도의 1억배 또는 10억배의 DDT가 축적되는 경우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당국의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농도가 높은 3개 회사의 제품은 모두 미국산 토마토를 수입해 원료로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산토마토를 원료로 사용하는 K, H사의 3개 제품은각각 불검출, 21,13ppt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대 환경보호학과 민병윤교수는 “현재 시판되는 토마토주스의 안전성에는별문제가 없지만 미량이라도 계속 섭취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면역성 저하로 인한 합병증 유발, 사고력저하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먹거리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측은 “농약 잔류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3개 회사 제품이 모두 미국에서 수입된 원료를 사용한데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미국이나 중국에서 수입하는 경우 철저한 사전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수입하든지아니면 수입선을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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