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이용이 늘면서 외국 성인(음란) 사이트에 가입한 뒤 탈퇴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는 최근 인터넷 성인 사이트 관련 상담중 회비로 한달에 4백여만원을 지불한 직장인이 있고 청소년이 가족의 신용카드로 가입했다가 가정문제가 발생하는 등 성인 사이트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외국 인터넷 성인사이트 회비로 지불되는 돈이 연간 최소 24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바른 탈퇴방법을 몰라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성인사이트를 탈퇴할 때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잘못된 방법이 대금지불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신용카드 대금 결제통장을 없애고 돈을 내지 않으면 회원에서 탈퇴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신용카드회사로 계속 회비가 청구되고 이를 지불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은행의 대출, 신용카드 재발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컴퓨터생활연구소는 인터넷 성인 사이트에서 합법적으로 탈퇴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회사에 도움을 청하는 것과 전자우편(E-메일)을 보내는 것, 국제 등기 우편을 보내는 것 등 세가지를 제시한다.

영어 실력이 부족하거나 성인사이트 이름, 자신의 사용자명, 암호 등을 잊어 탈퇴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즉시 신용카드회사의 국제영업부서에 도움을 청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이 처리되는데 2-4개월이 소요되며 비용도 10달러 정도 든다.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탈퇴하는 방법이 신용카드 회사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지만 인터넷 성인 사이트 유료회원에 가입한 사실을 숨기고 싶을 때는 E-메일이나 국제 등기우편을 보내는 방법도 좋다.

E-메일에 성인 사이트이름과 탈퇴일자, 자신의 사용자명(username), 암호 (password),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 등을 적어 보내고 성인 사이트 운영업체의 실제 주소를 알 수 있으면 국제 등기우편에 같은 내용을 적어 보내면 된다.

연구소 어기준 소장은 “인터넷 성인 사이트는 `무료(free)’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네티즌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료회원은 물론 `1주일간 무료회원’ 등에 가입할때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E-메일 주소나 실제 주소, 계약서 내용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1주일 또는 한달 무료 회원에 가입 할 때도 그 기간이 끝나기 전에 탈퇴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유료회원이 되는 내용이 없는지를 꼭 확인해야한다. 어소장은 “성인사이트 회원에서 탈퇴하고자 할 때는 최대한 신속하게 탈퇴절차를 밟아야 금전적 손해를 줄일 수 있다”며 “처음부터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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