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의 넷스케이프 인수로 중소형 포털사이트들의 부담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로 웹에서 교통량이 제일 많은 5개 웹사이트 중 2개가 합해지게 되었으며 뱅크원 투자고문(Banc One Investment Advisors)의 Duane Eatherly는 인포시크(Infoseek), 라이코스(Lycos), 익사이트(Excite) 같은 2류 포털사이트들에겐 이번 인수 발표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한지 5년만에 벌써 승리자의 윤곽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야후(Yahoo! Inc.), MSN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메리카온라인이 익사이트, 인포시크 같은 포털 업체를 누르고 거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서적· 음반 판매업체 아마존(Amazon.com Inc.)와 검색엔진 업체 잉크토미(Inktomi Corp.)가 승리자 대열에 속해있다.
많은 업체들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전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인터넷 사업에서 매출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이에 각 인터넷 업체들은 광고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줄지어 포털사이트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1천4백만 회원을 보유한 아메리카온라인 서비스와 넷스케이프의 유명 포털 넷센터가 합해진다면 광고주들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하여 광고비를 지출할 곳은 어디인지 확실해진다고 밝혔다.
레벤손 캐피털 매니지먼트(Levensohn Capital Management)의 Richard Slinn은 아메리카온라인과 넷스케이프의 통합으로 이들은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중소 포털이 합병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이들같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명 없이는 거대기업들과 대적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미디어 매트릭스(Media Metrix)/ 레러번트놀로지(Relevant Knowledge)에 따르면 아메리카온라인의 포털사이트는 한달평균 2천4백만명, 넷센터는 1천6백만명의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번 인수에 자극을 받아 케이블이나 출판업체같은 전통적 미디어 업체들의 중, 소형 포털 사이트 업체 인수 및 투자가 활발해 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미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가 인포시크의 주식 43%를 인수하고 함께 고네트웍(Go Network)라는 새 사이트를 제작하여 야후, 아메리카온라인 등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
Eartherly는 전통적 미디어 업체들은 인터넷의 출현으로 미디어 업계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아메리카온라인의 넷스케이프 인수가 이들에게는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ech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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