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매우 다채로운 행사로 세계인권선언 50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인권단체 관계자 1천여명은 7일부터 이틀동안 50년전 인권선언이 선포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21세기 인권’을 주제로 대규모 회의를 열었다. 파리회의에서는 △21세기의 인권전망 △선언문의 현대화 △세계화 물결과 인권보호 현실 등이 논의됐다.

9일에는 빌레트공원에서 `젊은이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리고 `아트리움(예술공연장)’에서는 인권운동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10일에는 인권상 수상식이 거행되고, 파리 시내 샤요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념식이 열린다. 특히 공식 기념식에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미얀마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치, 나이지리아 극작가 월 소잉카, 독일 유대인학살(홀로코스트) 증언자 엘리 비젤, 과테말라 원주민 인권운동가 리고베르타 멘추 등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해준다.

유엔총회는 9일 인권수호를 재천명하고 인권운동가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등은 어린이 100만명에게 나눠줄 여권 크기의 인권선언문을 선보이고, 인권선언문을 250개 언어로 번역·게재한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도 공개된다.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은 특별전시회를 열고,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윈톤 마샬리스는 특별공연을 한다. 파리 제네바/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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