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정보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들이 단기적으로는 세계경기 침체에 대비하고장기적으로는 전문성 강화와 새로운 서비스 확대를 통한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직재정비와 대규모 감원, 합병인수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벌이고 있다.
세계 휴대폰 3대 메이커의 하나인 스웨덴의 AB 에릭손은 10일 세계경기 침체에대비,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1만명 정도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세계 최대의 통신기기 종합 메이커인 미국의 모토롤러는 획기적인 내부구조조정을통해 1만5천명을 감원, 경영비용 7억5천만달러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이미 확정했다.
핀란드의 노키아도 현재 세계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경비절감을 위한 내부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규모 지역 전화회사들도 연방통신법 개정으로 지역전화 독점체제가와해된 이후 기존 사업지역을 보호하고 새로운 지역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고속인터넷망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합병작업을활발히벌이고 있다.
벨 애틀랜틱과 GTE, SBC커뮤니케이션 및 아메리텍은 이미 합병에 합의, 현재연방통신위원회(FCC)가 합병승인 여부를 심의중인데 14일 2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세계 최대 장거리 통신업체 AT&T와 컴퓨터 생산 및 전산처리 전문업체 IBM은업종전문화를 강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9일 `빅딜’ 협상을성공시켜AT&T가 IBM의 전세계 기업 네트워킹 사업을 5년간 50억달러를 지불하고 인수하는대신 장거리 전화 등의 사용료 고지서 발부와 징수 업무, 사원 임금처리 등을 맡고있는 데이터 처리센터 운영을 앞으로 10년간 IBM에 위탁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 제 2의 장거리통신업체 MCI와 제 4위의 월드컴이 합병해 지난 9월출범한 MCI월드컴은 전체직원 7만7천명 가운데 최소 7백70명, 최대 3천7백50명을 줄여경영비용은 절감하는 대신 데이터통신과 국제전화서비스, 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을강화, 수익성은 높인다는 방침 아래 구조조정 계획을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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