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확충을 위해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이 지난 10월 19일부터 실시해 온 ‘조합원 1인당 1,000원 모금 운동’이 1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11일 현재 1억2백36만원이 모금됐으며, 조합원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모금 마감일을 당초 7일에서 이 달 말로 연기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법정관리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부천의 한국호세코 노조는 전조합원이 한명도 빠짐 없이 1,000씩 모금해 28만원을 보내기도 했고, 조합원이 7명인 사업장에서도 7,000원을 모금해 보내오기도 하는 등 조합원들의 열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면서까지 1,000원을 한국노총에 보내는등 ‘갸륵한 정성’을 보이는 지방 조합원들도 10여명이나 돼다. 영진택시노조는 전면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조합원 49명이 성금을 모금 했다. 가장 많은 돈을 기금한 조직은 공공건설연맹으로, 전 조합원들의 급 여에서 일괄적으로 1,000원씩을 거출해 593만3,000원을 한국노총에 전달했다.
한국노총의 이종복 사무차장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금액이 1억원을 넘었다는 것은 노총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라며, “한국노총이 좀 더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더욱 열심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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