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통합을 앞두고 있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 관련 노조들이 내년 투쟁과 관련해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고용불안 등에 대해 공동대응할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정공(울산), 현대차써비스, 기아자동차 등 관련 사업장 들 노조는 지난 14일 단위노조 대표자 모임을 갖고 ‘고용안정과 생존권사수 및 99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기아·현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기아·현대 공대위)를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구체적 활동을 위해 기획단 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이날 대표자들은 ‘기아·현대 공대위’의 조직체계로 통합과정에서 발생되 는 고용불안 및 99년 임단협과 관련해 공동요구안 마련 등 공동투쟁을 조직 해 나가기로 하고 “노조 통합문제는 이러한 실천투쟁 속에서 동시에 병행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기아와 현대자동차의 통합과정이 금속산업 전체적으로 추진되는 산 별노조 건설에 보조를 맞추는 방향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연관해 진행키로 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통합 시기 및 범위 등은 공동기획단에 서 실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통합범위와 관련해서도 완성차 및 부품노조까지 포괄하는 방안을 기초로 해 현대차 3개 노조와 기아그룹비대위 소속 노조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 등 현실적인 안들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현대 공동대책위’는 산하에 ‘기획단회의’를 두고, 기아비대위 10개사와 현대 3개사 등 13명으로 구성했다. 기획단회의는 산하에 정책팀, 조사통계팀, 법규팀, 선전팀 등 4개 팀을 두고, 통합조직 사업을 위한 정책 토론회 등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와 기아노조들이 통합할 경우, 현대차 2만8,000명, 기아차 1만 4,000명, 현대차써비스 8,000명, 아시아차 6,000명, 현대정공(울산) 2,600명, 기아자판 2,000명, 아시아판매 2,600명, 기아중 2,000명, 기아정 기 1,500명, 기아모텍 300명, 창원공업 250, 아주금속 200명, 에이피 150명 등 전체 조합원수가 6만7,000여명에 이르는 최대 단위노조가 탄생하게 돼 그 결과에 따라 노동계 지형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16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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