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6일 오후 4시49분(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49분) 이라크에 대한 전격적인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은 1차 공격에 이어 14분만에 2차 공격을 실시했으며, 두 차례의 공격은 바그다드의 밤하늘을 대낮같이 밝혔으나 이라크쪽의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이라크 공격을 하루에 그치지 않고 수일간 계속,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받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의 공격은 주로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기지로 간주되는 목표물을 겨냥에 실시됐으며 수일간 크루즈 미사일 3백기 정도를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후 백악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 계속 보장하지 않고 있는 이라크에 대해 대폭적인 군사공격을 단행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의 유엔사찰단에 대한 거부와 관련한 유엔 보고서를 읽은 후 국가안보회의를 거쳐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렌트 로트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등 상.하원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자들을 만나 공격계획과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미국의 ABC, CBS, NBC, CNN방송 등은 이날 4시께부터 이라크와 백악관 국방부에 나가있는 기자들을 연결, 현장의 분주한 모습을 생중계했으며 현지시간 밤 12시4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48분)에는 바그다드 시내에 크루즈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이그대로 중계됐다.
CNN의 크리스천 아만포 특파원은 “바그다드 외곽의 먼지역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30분경부터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외교팀과 회동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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