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지난 7년간 유지돼온 대이라크 무기사찰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은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 개발을 견제하기 위해 적어도 수년간 걸프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라크가 이번 공습 이후에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면서 이라크는 유엔의 무기사찰이 없는 상태에서 생화학 및 핵무기 개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관리들은 유엔 무기사찰활동이 중단되면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개발을 견제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도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공중정찰 등을 통해 대량살상 무기개발 증거가 입수될 때마다 공격에 나서기 위해 연간 수십억달러의 비용을 들여가며 걸프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해야만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미국방부의 한 관리는 “위성과 정찰기를 통해 지상에서 이뤄지는 일을 추적할 수는 있지만 무기사찰단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과 같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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