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은 시기가 지난 정보를 이용, 이달 중순 실시된 대이라크 공습을 정당화했으며 무기사찰도 이라크 정부를 자극할 목적으로 선정된 지역에 집중됐었다고 전직 유엔무기사찰단원이 23일 주장했다.

지난 8월 유엔특별위원회(UNSCOM)에서 물러난 미국인 스코트 리터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UNSCOM 단장인 호주인 리처드 버틀러가 제시한 모든 정보는 수개월에서 아마도 몇년이 지난 오래된 정보였다고 밝혔다.

리터는 버틀러가 미국의 UNSCOM 업무보고 조작을 가능케 해 주었으며 미국과 영국은 이를 토대로 이라크 공습을 정당화했다고 강조, 따라서 이번 이라크 공습에 대한 책임은 미국과 버틀러에게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찰대상지역도 종종 무기해체가 목적이 아니고 이라크 정부를 자극하기 위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런던 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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