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동향

경기광주지역 일용노조 위원장 고 조현식 동지,

민족민주 건설노동자 장례식 거행

지난 98년 12월 25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광주지역 건설일용 노동조합 사무

실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숲가꾸기 공공근

로’ 취업알선을 위한 사전교육 모임을 준비중이던 조현식 위원장과 오동환 사무

국장 및 조합원 1인 등 3명이 얼굴 및 손, 발에 중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

다. 이날 불은 풍물 연습실 천장에서 일어나, 사무실에 있던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불을 발견하고 풍물연습실로 들어서려는 순간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들을 덮쳐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났다. 고 조현식 위원장은 12월 26일 오후 5

시경 성남 인화병원에서 한강 성심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28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다른 두 동지들도 화기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고 손가락 부위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불행 중 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건설노동자들의 실업으로 인한 생존권적 위기를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하며, 위

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헌신해 온 고 조현식 위원장의 죽음에 전국건

설일용노동조합연맹은 건설노련, 민주주의민족통일 경기동부연합과 함께 故 조

현식 동지 민족민주 건설노동자 장례식을 12월 30일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하였다. 성남시청 앞 광장, 광주군청 앞, 한국 외국어대 용인캠퍼스에서 노

제를 지내고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고 조현식 동지를 안장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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