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범국민운동본부, 민주노총 동조 농성 전개

지난해 12월말까지 민주노총의 농성이 계속되자 ‘민중생존권 쟁취와 재벌개혁

및 IMF 대응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가 29일 국회 장기신용은행 앞

에서 1,000여 명의 노동자, 빈민, 사회단체회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

대회를 열고, 공동대표들이 31일까지 동조농성을 전개했다.

이날 집회에서 홍근수 국본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 민중을 다 죽

이고 국민의 정부란 있을 수 없다”며 “만약 노사정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함께 할 것”임을 선언

했다. 단식 22일째를 맞아 힘든 와중에서도 이갑용 위원장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올해 투쟁은 결집되어 투쟁을 전개하지 못하고 협상에 기대를 걸었던 오류를

범했었다”며 “99년 투쟁은 이미 시작되고 있으며 그 투쟁의 한길에서 만나자”고

천명했다. 이수호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대정부 대국회 대정당 경고서한에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에 의한 고용안정 보장

▲교원노조 법제화, 실업자의 초기업단위 노조가입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제화

▲구속 양심수 석방과 수배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였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은 국민회의 당사 앞으로 행진해서 국민회의 규탄과 노사

정 합의사항 이행,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촉구하였다. 또 한나라당 앞으로 이동

한 참가자들은 나라경제를 파탄으로 몰고간 한나라당이 전교조 합법화 등을 막

으며 끊임없이 수구적으로 준동하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

권을 가로막는 이상 민중의 힘에 의해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국

본 대표들은 이갑용 위원장과 함께 단식농성투쟁에 함께 할 것을 발표해 참가자

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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