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한국오티스 노조, 미국자본의 갖은 노조탄압에 맞서 상경투쟁 전개
천안에 있는 한국오티스 노조가 사측의 노조간부 해고, 통장 가압류, 조합원
탈퇴 공작 등 갖은 탄압에 맞서 힘겨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계 자본인
한국오티스는 지난해 98임단협에서 노조와 잠정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깨고,
이에 대해 노조가 28일 간 파업투쟁을 전개하자 노조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하였다. 81명의 조합원이 26명으로 줄어들도록 탈퇴 공작을 하였고, 노조간
부 10명 전원을 10월 9일자로 해고하였다. 뿐만 아니라 퇴직금을 통장으로 지급
한 후, 손해배상 청구로 그 통장을 가압류하여 생계조차 막막해지게 하는 악랄
한 짓을 하였다.
해고된 노조간부들은 천안 노동사무소 앞에서 20일간 농성을 해 왔으나 문제
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노동사무소 측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로 해고자들을
고발하자,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금속연맹 사무실에서 기거하며 상경투쟁을 전
개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본사가 있는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앞에서 집회를 하
면서, 7일에는 오티스의 가장 큰 거래처인 수원 삼성전자 앞, 8일에는 미 상공
회의소 앞 집회와 소장 면담 및 항의서한 전달을 하였다. 또 14일에는 미대사관
앞, 15일에는 국회 앞에서 전해투와 함께 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래도 회사측에
서 계속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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