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99 노동자 빈민 학생 연대투쟁 발대식 열려

전철연과 전해투 및 서울, 경기, 강원지역 등 총 30여 개 학생단위들이 참여

하는 ’99 노 빈 학 연대투쟁’이 지난 1월 9일 열린 정치학교를 시작으로 1월 23

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월 10일 오후 1시 30분 청량리역 광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 명의 철거민, 학생, 노동자, 노점상 등이 참여하여 열기있게

진행되었다. 학생 풍물패와 철거민 마임패의 사전문화공연으로 시작된 이 대회

에서 ’99 노 빈 학 연대투쟁’의 공동실천단장을 맞고 있는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정권과 자본의 총체적 탄압에 노동자, 빈민, 학생의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생존

권을 쟁취하자”는 대회사를 하였고 “청년학생이 99년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결

의를 밝혔다. 이어 전빈련 양연수 준비위원장의 격려사와 전노련 이영남 의장의

연대사가 있었다. 전철연의 남경남 의장은 “삶의 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구조조

정을 자행하는 현 정권은 반민중적 철학을 가졌음이 분명하다”며 “98년 투쟁의

엄숙한 평가로 99년에는 사안적인 투쟁이 아닌 총체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가자”

고 연설하였다. 이어 전해투 장성환 부위원장은 “자본가들은 ‘노사불이’를 이야

기하나 우리는 노동자, 빈민, 학생이 둘이 아니라는 의식으로 99년 ‘민중불이’

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하였다.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집회를 마치고, 전농동과

청량1동 철거민들의 천막투쟁을 방조하고 있는 동대문구청까지 행진을 하였으

며, 이번 기간 중 각 지역에서 진행될 빈활 실천단의 결의를 들은 후 대회를 마

무리하였다.

이번 노 빈 학 연대투쟁은 과거 겨울철 빈민지역에서만 수행하던 빈활의 차원

을 뛰어넘어 투쟁하는 민중들의 연대를 결의하는 장으로 준비되었으며, 12일부

터 안양의 유진상가, 수원 권선4지구, 의왕시의 오전동 상가·공장지역, 서울의

전농동과 청량1동, 남가좌동 등에서 빈민 학생 연대투쟁이 전개될 예정이다. 또

한 순회투쟁단을 조직하여 전해투 주관으로 수도권의 투쟁 단사와 투쟁 지역을

순회하며 간담회 및 출근 투쟁을 전개하는 일정이 함께 진행된다. 이 투쟁은 23

일 민중연대 한마당을 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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