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한 주(洲) 고등법원은 차농장 노동자 26명과 신문 기자 1명의 구속 기한을 연장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해 10월 27일 파업을 벌였을 당시 주 경찰의 날조된 구속 사유에 근거해 체포되었다. 그들은 현재 콜롬보에서 250㎞ 떨어진 바둘라의 지방 교도소에 있다.

수사를 종결짓지 못했다는 기만적인 주장을 한 경찰의 구속 연장 신청이 법원에서 통과된 것이다.

노동자들은 하푸가스테나 대농장 기업의 소유지 중 갈라보다 단지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10월 26일 저녁, 단지 관리인의 거주지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노동자들은 그 방화가 파업을 깨고, 파업 주동자를 처벌할 목적으로 경찰의 원조하에 경영진이 꾸민 것이라고 주장한다.

체포 당시 노동자들은 관리자 해임과 경영진의 일반화된 횡포 중지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60일간 파업을 벌이고 있었다. 단지 관리인은 삯일 수당의 잔돈을 덜 주거나 출근 기록을 조작함으로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정기적으로 강탈해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반(反)타밀 인종차별주의를 조장함으로서 작업장을 분열시키려 했다. (스리랑카 차농장에 있는 대다수의 노동자는 19세기 영국에 의해 스리랑카로 이주된 계약 노동자들의 후손인 타밀족이다.)

분쟁을 끝내려는 실론노동자회의(Ceylon Workers Congress : Ceylon은 스리랑카의 옛이름-역주)와 다른 노조 관료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순까지 스리랑카 고산 차재배 지역 전역에서는 갈라보다 단지 1,700명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지지가 모아졌다. 5만명의 노동자들이 하루 지지파업에 참여했고 두 번째 동맹 파업을 하자는 뜨거운 열기가 모아졌다2.

이러한 상황에서 방화가 발생한 것이다. 더욱이 불이 나기 전날 밤에 노동자들의 거주지역은 무명의 공격자에 의해 돌세례를 받았다.

불이 난 다음날 경찰은 경영진의 도움을 받아 체포할 파업 노동자들의 명단을 작성했다. 여기에는 10월 25일 저녁, 노동자 거주지에 누가 돌을 던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순찰대에 다가서다 경찰에 의해 양 다리에 총상을 입은 지역 노조 지도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타밀어판 주요 일간지의 지방 기자인 비라케사리 또한 체포되었다. 그는 비록 파업에 대한 기사를 신문사에 보내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고무시켰다는 죄가 씌워졌다. 그의 체포는 민주적인 권리에 대한 극악한 공격이다. 경찰과 정부는 현재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투쟁을 알리는 것 조차 불법화시키려 하고 있다.

갈라보다 노동자들에 대한 모함은 그 소유지에 있는 차농장의 노동자들과 정치적으로 각성한 청년들에 대한 경영진과 국가의 속임수 및 마녀사냥의 한 방식이다.

지난 9월 하푸가스테나의 또다른 농장에서는 노동자들의 거주지가 인종차별주의자들에 의해 완전히 불에 타버렸다. 노동자들은 농장의 공장으로 피신함으로서 겨우 해를 면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해톤 지역-핵심적인 차재배 지역-의 차 공장에 폭탄을 던졌다는 무고한 혐의로 체포된 여섯명의 청년들은 여전히 감옥에 있다. 이들 여섯명 중 한명인 우다야 쿠마르는 사회주의평등당(SEP)의 지지자이다. 현재 그 유명한 테러행위방지법(PTA)에 의해 구속된 우다야와 다른 두명의 청년들은 이전에 타밀엘람해방호랑이들(LTTE)에서 활동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속된 바 있다. 사회주의평등당은 강력한 전국 방어 캠페인을 통해 그들을 석방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공격들은 차산업을 ‘구조조정’하려는 스리랑카 자본에 대한 저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다. 1996년 국민동맹(PA) 정부는 IMF에 의해 강제된 하나의 조치로 국영 대농장을 민영화하기 시작했다. 이전의 전국연합당(UNP) 정부는 대농장을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대중적인 반대에 직면해, 차산업의 ‘구조조정’은 농장 경영의 민영화에 제한을 두었다. 현 찬드리카 쿠마라툰가 정부는 노조와 국민동맹에 제휴하고 있는 LSSP, 스탈린주의공산당(CPSL)의 협조 하에 농장을 헐값에 팔아치웠다.

두 개의 주요 농장의 노조-실론노동자회의와 산간지방민중전선-의 의장들은 국민동맹 정부에서 각각 각료와와 부총리가 되었다. 전국연합당과 NSSP와 연합한 이 노조들 또한 정부의 민영화 정책을 수용했다.

최근에 민영화된 농장들은 새로운 기술과 이의 실행 가능한 곳을 도입하고 노동집약적인 수확을 점점 해소하기 위해 임금을 동결하고 작업량을 증가시켰으며 일자리를 삭감하려했다. 생산성은 상승했지만 노동자들의 일자리, 생활 수준, 그리고 노동 조건은 이미 악화되어 갔다. 그러나 차재배 회사들은 스리랑카가 노동 비용이 훨씬 낮은 케냐의 차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근거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차 가격은 동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 위기 여파로 최근 수개월간 급격히 하락했다. 경영진의 횡포와 인종주의 조장, 그리고 대농장 노동자들에 대한 경찰의 음모는 모두 노동자들을 복종시키기 위한 위협에 목적이 있다. 정부와 고용주들은 노조들과 LSSP그리고 스탈린주의공산당이 점점더 대농장 노동자들의 분노를 담아내거나 통제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예리하게 간파하고 있다. 지난 2월 수많은 농장 노동자들은 그들 노조의 지도부가 충분한 임금 인상이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강위력한 전국 대농장 파업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린자 일자리 복귀를 거부했다.

노조들은 계획적인 음모의 덫에 걸린 갈라보다 노동자들을 포기했다. 노조가 비록 노동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긴 했지만 그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아무런 캠페인도 하고있지 않다. 모함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은 세계사회주의 웹사이트의 통신원에게 노조 지도자들이 그들을 대신한 어떠한 산업적 혹은 정치적 동원에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사회주의평등당은 갈라보다 노동자들의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석방을 요구하면서 탄원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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