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신들을 지도·교육의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 규정한 `청소년 인권 선언문’을 만들어 발표했다.춘천과 강릉, 원주, 속초 등 강원도내 4개 시지역 고교생 35명은 최근 기독청년회(YMCA) 강원도협의회 주최로 춘천에서 열린 캠프 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담은 9개항의 `청소년 인권 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이 인권 선언문 제1항에서 “청소년은 연령과 성별, 학력, 빈부차 등 어떠한 기준으로도 부당한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평등’을 강조했다.
2항에서는 “신체상 미성숙 때문에 인격적인 무시와 소외를 당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왕따’ 현상 등을 경계했으며, 3항에서는 헌법에 보장된대로 생각·표현·활동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했다.
4항에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적성에 따른 다양하고 자 율적 참여가 보장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5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으며, 건전한 문화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8항에서는 각각 △원하지 않는 행위 거부와 청소년의 상업적, 정치적 이용금지 △신체적·정신적인 폭력이나 차별금지 △노동과 사회진출에 있어 선택의 자유와 기회 제공 등을 규정했다. 마지막 9항에서는 “가정과 학교, 사회는 청소년이 성장하는데 최 선의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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