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99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특히 교육부가 얼마전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대학에 보낸 상태여서 등록금 동결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는 8일 99학년도 등록금을 98힉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은 운영비 등 예산절감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경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상명대 등 서울 시내 상당수 대학들은 등록금과 입학금을 동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서울대는 등록금 가운데 수업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한데 이어 기성회비에 대한 동결 여부를 논의중이다.

또 지방 소재 대학들도 속속 등록금 동결 방침을 내놓고 있다.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동 각 대학들의 이같은 방침은 교육부의 협조요청과 함께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사정에 대한 고려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 성균관대 관계자는“대학 운영에 있어 등록금 의존 비중이 높아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지만 학부모들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수찬 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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