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정국의 상징으로 떠오른 \’강달프\’ 강기갑 의원이 25일 민주노동당의 상징이 됐다. 민주노동당은 25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된 결선투표를 마치고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출대회를 열어 강기갑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뒀던 강 의원은 결선투표에서도 68.37%를 획득, 31.57%를 얻은 이수호 최고위원을 여유롭게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율 저조로 선거를 하루 연장한 끝에 이날 투표율은 마감 시간을 불과 3분 앞두고 50.23%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총선과 쇠고기 정국에서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고 인기가 있으니까 당도 국민에게 사랑받게 하라고 뽑아주신 것 같다\”면서 \”당 대표를 맡기에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강기갑은 한다면 한다. 모든 것을 바쳐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해 당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 대표는 또 \”2010년은 민주노동당의 집권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정치일정이다\”며 \”현장과 지역에서 당원 중심의 활동을 전개해 지역정치를 강화하고, 소통과 혁신의 당 운영으로 2010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부 혁신 없이 조직 혁신은 안 된다\”면서 \”정파를 초월해 실천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는 사람을 주요 당직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낙선한 이수호 최고위원은 지지 발언을 통해 \”강기갑 대표를 중심으로 모두 한덩어리가 되어서 이제는 단결된 모습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강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당내 논란거리인 강 대표의 원내대표 겸직 여부와 함께 대표에게 임면권이 있는 사무총장, 정책위원장 인선이 다뤄질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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