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대우중공업 현장 기습 방문, 현대정공 방문은 무산

단일법인 회사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는 철도차량부문의 노조들의 고용불안에 대한 본격대응에 나섰다.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정공 창원공장 등 철도차량부문과 연관된 노조들은 공동대책위를 결성하고 “정부와 경영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실시되는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19일에는 사장단들의 현장순회를 거부는 등 공동투쟁에 나서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은 통합법인인 가칭 ‘한국철도차량(주)’의 정훈보 사장 내정자 등 사장단들의 현장순회를 앞두고 18일 3개사 사장들과 통합법인 사장 내정자에게 공문을 통해 “각 노조들이 단사별로 경영개선계획서와 고용안정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이러한 요구를 묵살해 왔다”며 따라서 “사장단들의 현장방문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1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대우중공업 창원공장 방문은 이날 이른 아침인 7시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현대정공이나 한진중공업의 경우 노조 상집위원들을 중심으로 집회를 갖고 이들의 현장 진입을 막음에 따라 이들 공장 순회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3개사 노조는 지난 7일 노조 간부 수련회를 갖고 ‘철도차량3사 노조 공대위’를 발족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회사측의 통합법인 추진이 구체화되면서 노조 조직체계 등 구조적 문제로부터 투쟁계획까지 노조의 대응 또한 발빠르게 준비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대립의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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