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미 일 한반도 전쟁책동 규탄과 평화보장 촉구대회’ 열려

‘미 일 한반도 전쟁책동 규탄과 평화보장 촉구대회’가 지난 23일(토) 오후 2

시 서울 미대사관 맞은 편 광화문빌딩 앞에서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중

의 기본권 보장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민권공대위) 주최로 열렸다.

박해전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민가협 권오헌 의장님은

대회사를 통해 미국에 의한 한반도의 자주권 침해를 규탄하였다. 이어 최근 클

린턴에게 공개항의서한을 발송했던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강희남 목사님이 규탄

사를 하였다. 강희남 목사님은 “우리나라는 주권국가가 아니다. 36년간 왜놈들

에게 종노릇하고 이들이 물러간 뒤 양키놈들이 군대를 끌고 와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또 지난 94년 양키는 5017 작전으로 우리나라 대통령도 모르게 전쟁을 일

으키려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인은 물론 재야인사까지 공식적으로 항의한

적이 없다”고 울분을 토로하였다. 이어 “이대로 가면 100년 그들의 노예이다.

우리는 양키의 우등생 노릇을 하고 있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각오를 하

고 용기를 내야 한다. 그래서 민중이 싸워야 한다. 세계적으로 평화를 두려워하는 나라는 양키다. 한

반도를 제2의 이라크로 만들려고 한다. 이런 양키들과 싸워서 자주성을 갖고 있

는 민족임을 세계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셨다.

이어 민자통 권오창 선생님의 일본의 군국주의화와 재무장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셨다. 또 학생 대표가 나와 “김대중 정권은 외세를 끌어들여 온갖 반민중적,

반민족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으로 하며 ▲미국은 한반도 ‘전쟁계획

5027’을 비롯한 핵전쟁책동 즉각 중지 ▲일본은 군사대국화 기도와 한반도 긴장

고조 책동 중지 ▲김대중 정권은 미-일의 한반도 전쟁책동을 배격할 것 ▲정전

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하고 명동성당까지 행진

한 후 이날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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