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백화점 주 1회 휴점제 요구 집회 열려
지난달 25일 종로 4가 종묘공원에서 500여 명의 백화점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
데 ‘백화점 주1회 휴점제 쟁취를 위한 전국 유통노동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대회는 지난해 12월 22일 금강개발 노조(현대백화점 등), 미도파백화점 노
조, 뉴코아백화점 노조 등이 포함되어 있는 상업연맹과 한국노총 산하의 롯데쇼
핑 노조, 신세계근로자협의회가 공동으로 결성한 ‘주1회 정기휴점제 쟁취를 위
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IMF 경제위기를 빌미로 98년에 백화점들이 연중무휴영업으
로 전환하였다. 이로 인한 안전점검 미비, 과당경쟁과 상거래 질서문란 등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연중무휴영업으로 가족
관계는 물론 직장동료관계마져도 끊기도 있다. 주1회 휴점은 그 산업에서 일하
는 노동자들에게는 소중한 휴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유통업체들의
주1회 정기휴점제 실시 △정부는 안전사고, 과당경쟁, 근로조건 악화 등을 유발
하는 무휴영업에 대한 행정개입을 할 것 △백화점협회는 주1회 정기휴점제 실시
를 위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하였다. 주휴제공대위는 이날 대회 후 백화
점협회의 박정식 이사를 방문, “백화점 업체 간의 조정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
하는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26일 중소상인 221명의 이름으로 백화점업체들을 상
대로 서울시에 분쟁조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가장 활발하게 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금강개발에서 회사측이 월 1회
휴무 정도의 안만 내고 있어 유통업체 노동자들의 주 1회 휴점제 요구 투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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