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제 전면거부 위해 연맹에 교섭권 위임키로 확인….임금 5.5% 요구

금융노련(위원장 이용득)은 기업별 노조 체계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금융산업 단일노조, 즉 산별노조를 건설키로 했다.

금융노련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회원조합 200여 상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에 워크샵을 개최, 이같이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금융노련은 올해안에 산별추진위를 가동, 산별건설에 따른 구체적 조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융노련은 이번 워크샵에서 최근 금융권에 도입되고 있는 연봉제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전 단위노조가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그리고 올 임단협은 공동교섭-공동타결 원칙 아래 추진키로 재확인했다. 금융노련은 연내에 연봉제를 실시키로 노사 합의한 하나은행노조(위원장 한정윤)를 최근 경고 조치하는등 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

금융노련은 “토론 결과 회원조합 상임간부들은 연봉제가 노동통제등 노동조건 악화와 노동조합 무력화를 의도하는 자본과 권력의 책략에 불과한 것으로 규정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연봉제 실상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금인상안은 한국노총에서 제시한 5.5%를 요구키로 했으며, 교섭시기는 정부와 사용자측의 감축감량 기도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2월 중에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교섭 과정에서 한국노총등 노동계와 연대투쟁 전선을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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