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 생존권 위협, 더위상 묵과할 수 없다
주간녹색좌파 2/3
서방에서 나이지리아 군사 독재가 “민주로 이행”하고 있다고 칭송하고 있을 때 정권은 이자우(Ijaw)족의 투쟁적인 청년들이 선두에 선 남부 니제르(Niger)강 하구 민중들의 봉기를 억누르기 위해 살인과 약탈을 획책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정권의 석유 재산의 공정한 분배와 환경 파괴 및 자신들의 고국에 대한 통제를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12월 11일 5백여개의 공동체와 40여개의 이자우족을 대표하는 5천명의 청년들이 바옐사(Bayelsa)주 남동부 하구에 있는 카이아마(Kaiama)시에 모였다. 청년들은 “우리들은 우리의 참여와 승인없이 제정된, 우리 민중과 공동체의 소유권을 강탈하고 우리의 삶과 자원을 통제하고 있는 모든 반민주적 법령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카이아마 선언”을 발표했다.
이자우 청년들은 12월 30일까지 혹은 “니제르 하구의 모든 공동체에 있는… 이자우 청년들이 이 결의문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모든 석유 시추 공사를 중단할 것과 연방군 전원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석유 시추 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군대 병력을 동원하는 어떠한 석유 회사도 이자우 민중의 적으로 간주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선도적인 투쟁 조직인 이자우청년위원회(IYC)는 만약 석유회사들이 철수하라는 자신들의 요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청년들이 비폭력 시설 점거농성과 대중적 시위를 조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행동(Operation Climate Change)”이라 명명되었다.
7만 평방㎞의 니제르 델타는 1억 8백만 나이제리아인 중 6백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일 2백만 배럴을 뽑아내는 나이지리아 최대의 유전 지대이다. 석유는 수출 소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군사 정권의 국영 석유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대부분의 세계 최대 석유회사들-쉘(영국, 네덜란드), 쉐브론, 모빌, 텍사코(이상 미국), 아집(이탈리아), 엘프(프랑스)-은 군대의 보호 아래 석유를 퍼올리고 있다.
이자우 민중들은 나이지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민족으로 약 4백만명이 델타, 에도, 바옐사, 온도, 리버스의 니제르 델타에 살고 있다. 이자우는 몇 년동안 군대 및 쉘과의 사이가 악화된 오고니족 5십만명을 포함해 다른 민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매년 니제르 델타에서 나온 석유 수입 수십억은 거의 그 지역 민중들에게 쓰이지 않는다. 공동체내에 전기, 수도, 포장 도로, 학교, 병원도 없다.
석유 생산이 시작된 1950년대 말부터 낙후된 채 유지해온 석유 수송관 수천개의 파편과 수백개의 가스 폭발에서 나온 연기가 그 지역을 오염시키고 있다. 기대 수명과 1인당 수입
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낮은 쪽에 속한다.
군사 정권은 카이아마 선언에 폭력으로 응답했다. 12월 30일 당국은 바옐사주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을 금지시켰다.
12월 30일 군대는 바옐사의 수도인 예네과(Yenegoa)에서 있었던 천여명의 항의 행진에 발포를 했고 이과정에서 최소한 세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20명 이상의 사람이 그 다음 대치에서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첫 번째 살상이 있은 1주일 후 군대에 의해 살해된 사람의 수가 26명에서 24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과 차에서 끌려져 나와 즉석에서 처형되었다고 청년들은 말했다. 수백명이 구금되었다. 군대는 카이아마를 포함해 이자우 영토 전역에 있는 촌락을 습격해 90개 이상의 가옥을 불태웠다.
1월 11일 천명의 이자우 여성들이 델타의 주요 도시인 포트 할코트(Port Harcourt)의 거리로 나갔다. 이 행진은 ‘정의를 위한 니제르 델타 여성(NDWJ)’에 의해 조직되었다. 폭동 진압 경찰은 공중으로 발포를 하고 최루탄을 쏘아댔으며 행진 참가자들을 난폭하게 폭행했다. 여성들은 군의 학살과 델타 공동체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에 의한 강간에 항의하고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몇몇 회사들이 진압을 요청하고 공격에 협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스 데일리 펀치(Lagos Daily Punch)지는 1월 4일 군인들이 델타주 두 개의 촌락을 기습해 마을 사람들과 부족 지도자들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그 사람들은 후에 쉐브론의 소유로 밝혀진 헬리콥터를 타고 왔다. 쉐브론과 제휴한 석유 시추 회사인 세데코 포렉스는 그 지역에 유전 굴착 장치를 가지고 있다. 1월 8일 환경권리행동(ERA)와 지구의 벗(AFE) 나이지리아 지부에 따르면, 그 마을의 한 대표가 쉐브론에게 공동체에 편의 시설 제공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그 굴착 장치에 방문한 직후 공격이 일어났다.
나이지리아에서 매일 약 4십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쉐브론은 이전의 학살에도 연루된적이 있다. 5월 28일 120명의 항의 시위자들이 약 14㎞ 떨어진 대서양의 쉐브론 파라베(Parabe) 유정을 점거했다. 이자우 청년들은 쉐브론이 마실 물을 공급하는 크리크 통과관을 막아 바닷물로 오염시켰다며 분노했다. 회사는 지역에 “죽이고 가라(kil-and-go)”로 잘 알련진 공포의 준군사조직 동원 경찰(Mobile Police)를 불렀다. 그들은 쉐브론 헬리콥터 세대를 타고 유정에 몰아쳤다. 목격자인 볼라 오인보는 11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신문에 다음과 같이 썼다: “그들은 착륙하기도 전에 특공대식으로 우리에게 총을 쏘아댔다. 그들은 모든 곳에 난사를 했다. 아루리카와 졸리가 쓰러졌다. 그들은 즉사했다.
쉐브론 나이지리아 회장인 커크랜드는 그 학살을 “유감스러운”것으로 표현했지만 “해적행위와 납치와 같은 파렴치한 행동이 되풀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쉐브론 대변인 마이크 리베이는 라디오에서 “쉐브론이 전세계 90개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정부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월 14일 이자우청년위원회는 기후변화행동이 “무기한” 계속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자우 청년들은 우리의 운명과 환경보전을 요구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이자우 영토에 남아있는 석유 시추 시설들이 폐쇄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
카이아마 선언은 서구 석유 회사들의 기업 활동에 대한 전투적 으로 저항하고, 계속되는 환경 파괴와 그 지역에 대한 정권의 무시에 격분한 최고 정점이었다.
5월 초 이자우 청년들은 근해 유정, 지상 시추 기지, 그리고 다른 시설들에 대한 대담한 기습을 했다. 청년들은 쾌속정과 모터 카누를 타고 급습해 근해와 늪지의 미로에 있는 시설을 점거했다; 석유 회사 직원들에게는 떠나라고 말했다; 펌프와 가스 화염을 중지시켰다; 사측 헬리콥터를 전취했다.
10월까지 주로 쉘과 쉐브론이 소유한 20개 이상의 시설들이 작동을 못했고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하루 석유 생산은 33%까지 감소되었다.
이러한 전투적 행동은 거대 석유 회사들의 본사에 경종을 울리게 했다. 1배럴을 생산하는데 3달러도 안들고, 세계 원유 값이 10달러 이하로 떨어짐으로서 순익의 중요한 원천으로 남아있는 최고질의 나이지리아 석유 생산을 유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증가시키기 위해 석유 회사들은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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