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여성단체가 직장내 성희롱 등에 대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3.8 여성노동자대회’를 함께 준비중인 한국·민주노총,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운동 4주체는 최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따른 직장내 성희롱, 간접차별 문제 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공익서비스, 금속, 금융, 화학 등 4곳, 민주노총은 사무·건설노련, 보건의료노조 등 3곳, 그리고 전국 8개 지역에 있는 평등의 전화까지 포함 전국 20여 단체가 참가하는 ‘성차별적 구조조정, 간접차별, 직장내 성희롱 상담창구’를 오는 9일에 개설키로 하고, 노조와 여성단체가 공동으로 각각의 상담사례를 공유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사례에 대해서는 여론작업은 물론 법적 대응, 사업장 항의방문 등을 추진하는 등 공동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해에도 3.8여성노동자대회와 실업대책과 관련한 사업을 함께 벌여왔고, 이번 성희롱 상담창구도 그 연속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장내 성희롱의 경우 사업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고충처리기관 개입문제 등 대응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서 노조의 역할도 점차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여성부는 곧 조합원 대상 성희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대응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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