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 최하 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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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 국제아동기금(UNICEF)의 최근 보고서에서 스리랑카의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의 규모가 드러났다.
1998년 UNICEF의 “세계 아동의 상태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15세에서 18세까지의 스리랑카 청소년 50%가 학교를 그만 두고 있으며, 5세에서 12세 아동의 12%는 전혀 학교에 가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 지역에서 학교에 가지 않는 아동의 비율은 30%에 이른다.
스리랑카의 여성연구센터 소장 스와마 자야위라 교수는 교육의 결여와 빈곤의 관련성을 지적한다. 최근의 세미나에서 그녀는 “이런 상황은 빈곤의 영속화를 가져온다. 그런 아동들은 취업의 기회를 박탈당할 뿐 아니라 어떤 기술도 습득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가 문자해독율이 90%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야위라 교수는, 유엔 인간개발 보고서는 부분적 문자해독율조차 겨우 50%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보통 수준을 마친 후 45%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다. 취학 아동의 겨우 25%만이 고급 수준 공부를 마치는 것이다. 나머지는 중도 탈락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취학 가능 학생 인구의 고작 2%일 뿐이다.
1998년 UNDP의 스리랑카 인간 개발 보고서는 콜롬보대학의 경제학 강사인 하르샤 아투루파나 박사 등 여섯명의 학자들이 준비한 것이다. 이것은 UNDP가 특정 개별 국가에
관한 보고서를 낸 첫 번째 경우로서 스리랑카에 “빈곤에 대한 인간 개발 차원”의 기준을 적용해 만든 것이다. 이 보고서의 기준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인간 개발 지수는 0.771이다. 소위 개발 도상 국가들의 평균 지수는 0.576이며 후진국은 0.336, 선진국의 경우엔 0.911이다.
이 지수 상 스리랑카는 175개국가 중 91위이다. 인간 개발 지수를 산정하는데 고려되는 변수들은 기대 수명, 성인 문자 해독율, 초·중등, 전문 교육 기관 취학 비율 총계, 일인당 실질 GDP 등이다.
UNDP 보고서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빈곤율은 18%이다. 이 지표는 단지 40세 이전에 사망한 인구의 비율을 고려해 산정된 것이다. 다른 빈곤 지표-문맹 성인의 수,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아동의 비율, 안전한 공중 위생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 정식 의료 기관 이외에서 태어난 아동의 수, 전기 시설이 미약한 주택지구, 전염병 면역을 받지 못한 아동의 수-들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UNDP 보고서는 “스리랑카는 경제 성장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발전을 성취했다”고 했지만 그것은 스리랑카의 총체적인 사회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보여주지 못한다. 산정된 빈곤율에서 이 보고서는 스리랑카의 북쪽과 동쪽 지방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스리랑카의 이 지역들에는 계속되는 인종주의 전쟁의 결과로 강제로 이주되어온 수많은 타밀족이 살고 있다.
UNDP 보고서에 따르면 30.02%를 기록, 가장 높은 빈곤율
을 나타낸 지역은 주민의 대다수가 대농장 노동자들인 누아라 엘리야 지역이다. 모나라갈라 지역은 빈농 뿐만 아니라 대농장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빈곤율은 29%이다. 폴론나구와의 빈곤율은 28%이고 바둘라는 27%이다. 많은 지역이 18% 이상의 빈곤율을 나타내고 있다.
스리랑카 전체 인구 중 27.91%는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조차 없으며 이로 인해 설사, 콜레라, 그리고 다른 질병들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인구의 23.84%는 적절한 화장실과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적당한 의료 기관 이외에서 출생하고 있는 아동의 비율은 15.92%이다. 스리랑카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리랑카 대부분의 노동자들과 억압받고 있는 민중들은 비위생적인 생활 조건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빈약한 보건 혜택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다. UNDP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기에 필요한 예방과 다른 질병에 대한 면역을 완전히 받지 못한 아동의 비율이 37.25%로 콜롬보에서 가장 높다. 1학년부터 9학년까지 취학해야만 하는 콜롬보 아동의 24%가 실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 시설 없이 살아가고 있는 주민의 비율은 56%나 된다. 누와라 엘리야, 모나라갈라, 쿠루네말라, 그리고 마타라와 같은 지역에서는 주민의 80%가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인구조사통계부가 제출한 최근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 주민의 70%는 최저생활을 유지하기에 필요하다고 추산되는 5,019 루피 이하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위 10%의 빈민이 한 달 평균 1,199루피의 수입을 벌고 있는 반면 상위 10%의 부자들은 매달 30,496루피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스리랑카의 주요 경영 월간지인 랑카 먼쓰리 다이제스트지에 따르면 최상위 50대 기업의 총 이윤은 가장 최근 회계년 기간에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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