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기아·현대 공대위 공동파업투쟁 힘차게 전개

기아 현대 공대위의 26일 공동파업투쟁이 힘차게 전개되었다. 금속산업연맹의

구조조정 저지 총력투쟁의 시발점이기도 한 이번 파업투쟁에 김대중 정권과 현

대자본의 탄압과 파업저지 책동 또한 본격화되었다. 기아자동차 노조의 경우 지

난 1월 22일 조정신청을 거쳐 2월 5일 조합원 총회에서 89.2%의 찬성으로 파업

을 결의하는 등 적법절차를 거쳤는데도 2월 10일에 전개한 부분파업을 문제삼아

업무방해 혐의로 고종환 위원장을 포함 14명의 간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였

다. 또한 현대정공은 조정신청이 반려된 상태에서 25일 부분파업에 돌입한 이유

로 안현호 위원장을 포함하여 8명의 임원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하며 소환장을

발부하였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정공 노조의 25일 부분파업에 이어 기아 현대 공

대위 8개 노조는 26일에 3만 3천여 명이 26일 하루 전면 및 부분파업에 돌입했

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 ‘총회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애초 6만여 명에 이

를 것으로 보이던 파업 규모는 축소되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25일 2시간 부분파업투쟁을 전개하고 26일 소하리 공장은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였다. 10시에 시화지부가 참가한 가운데 소하리

공장에서 집회를 진행하였다. 아산 지부는 파업시 무급처리에 대하여 조합원의

동요가 있자 간부들이 직접 라인에 들어가 기계가동을 중단시키고 조합원들을

집회에 참여시키고 4시간 부분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소하리에서는 관리자들이

U라인 등에 투입되어 라인가동을 시도하기도 하였고 아산 공장에서는 상집 간부

가 라인을 중단시키면 사측 관리자들이 재가동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김대중 정

권은 기아자동차 노조의 2월 10일 부분파업을 문제삼아 24일 고종환 위원장을

포함 간부 1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본격적인 탄압에 돌입하였다.

현재 노조는 고용안정과 관련하여 고용안정위원회의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전환

배치시 노·사 합의 등 운영규정의 노·사 합의 제정,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

고 있으나 회사는 단체협상의 일괄 타결 후 고용안정위 운영규정 제정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임원과 지부장 그리고 각 사업부 대의

원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비상대책위 회의를 갖고 26일 투쟁방침에 대한 논의에

서 집행부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으나, “현장조직력이 너무 약해 파업에 들

어갈 시기가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26일 총회 투쟁을 철회키로 결정

하였다. 회사는 B-55라는 파업시 무급처리 지침을 가지고 조합원을 협박하면서

총회파업을 무산시키기 위한 총력대응을 하였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3월에 대의

원대회를 속개해 시트사업부 매각에 대한 대응 투쟁과 통합노조 건설에 대한 방

침을 논의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는 24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조, 주간조 투표

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2,658명 중 2,432명(91.5%)이 투표에 참여해 1,958명이

찬성하여 80.5%의 지지율로 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이어 25일에는 부분파업투쟁

을 전개하였고, 26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오전 10시

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가한 집회투쟁을 전개하였는데 안현호 위원장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였다. 오후에는 조합원들이 지

역별로(남부, 범서, 호계 등) 나누어 가족들과 단합대회를 가졌다.

아시아자동차 노조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조합원 1,000명이 참가한 가운

데 집회투쟁을 전개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4시간 부분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회사는 총회장소를 봉쇄하였지만 노조는 이를 밀어내고 장소를 확

보하였다.

기아자동차판매 노조는 23일과 24일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85.6% 찬성으로 결의하고 26일 오전 9시부터 시흥지부 170명 집회를 시작으로

지부별로 집회투쟁을 전개하였다. 오후 12시부터는 조별토론과 조별발표를 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체력단련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자동차판매 노조는 76.2% 찬성으로 쟁위행위 결의를 한 26일 오전 4시

간 부분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대의원들이 주도하여 영업소별로 결집하여 파업

을 진행하였으며 25일 진행된 교섭결렬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투쟁방향과 공대

위 방행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였다. 회사에서는 근태지침 등으로 방해하였으

나 조합원들의 참여율이 높고 별 동요가 없었다.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는 26일 4시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를 실시하는 식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또 현대차써비스 노조는 23일 오후

1시30분경부터 대의원대회를 갖고 회사 합병에 따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결의하였다. 조현기 위원장은 “회사가 노조의

총력투쟁, 통합노조 건설 결의를 막기 위해 관례적으로 인정돼 오던 정기 대의

원대회 참여조차 방해하며 대회 참석 대의원들을 무결처리하는 등 노조 활동에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통합노조 건설을

위한 조직변경에 대한 안건을 논의, (가칭)’전국금속산업 제1노조 지부’로 전환

키로 154명 참석 대의원 중 찬성 136명(%), 반대 8명이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

결시켰다.

창원공업 노조는 26일 교육시간을 이용 2시간파업을 진행하였다. 회사의 방해

책동에 대해 집행부가 부서별 조합원교육을 실시하였다.

기아모텍 노조는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79.5%로 파업을 결의하

고 26일 오전 1시간 총회형식의 부분파업투쟁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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