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배자 선별구속” 방침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상근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등 재야 단
체 대표자 10명은 4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구 정권 시
절 정치수배자에 대한 수배해제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수배 해제는 김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자 집권 여당의 당론이었
다”며 “구 정권하의 정치수배자 전원에 대해 불구속 수사와 기소유예 처분
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홍근수 목사(민권공대위 공동대표)는 “법무부와 검찰이 도덕적으로 올
바른 대통령의 의견에 저항하는 것은 명백한 항명행위에 해당한다”며 박상
천 법무부장관의 해임촉구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사면에서 정치수배 해제 문제를 배제시켰던 법무부는
“수배자가 자수를 해도 선별구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999년 3월 5일 금요일 제13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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