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에 이어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등 비무장지대 내 스토리 美軍전술훈련장을 5~6만평에서 2백40만평 대단위 규모로 확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근의 파평면 주민들이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美사격훈련장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미 사격장이 들어서는 곳에서 불과 1.4km 떨어진 곳에 장차 50만 파주시민이 먹을 취수장이 건설되고 있다며 미군전술훈련장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취수장 건설도 현 위치보다 1.5km 상류지역인 적성면 장좌리와 두지리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진동면 초리와 용산리, 서곡리, 하포리 일대에 미군들이 2백40만평 규모의 사격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영농인들로부터 미군들이 이땅을 강제징발 해 포사격훈련을 해 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이미 미군들이 탱크와 장갑차, 헬기 등 포사격을 위한 타겟 50여대를 사격장에 배치하고 사격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장갑차와 군용트럭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끌고 들어와 차량에는 오일과 기름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격이 진행될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파주시민들이 위협받게 된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주민 안모씨는 “5월초 쯤에도 하와이와 오끼나와에서 왔다는 미군들이 들어와 사격훈련을 했다”며 “매향리나 다른 곳에서 사격장이 문제가 되자 유일하게 민가가 없는 비무장지대 내에 사격장을 늘리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도 납덩어리로 추정되는 탄환이 주변에 산재돼 있어 중금속 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사격장은 20여년 전부터 사격을 해 왔으며 야간사격때는 소음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가 하면 농지까지 강제로 징발당해 삶의 터전까지 잃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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