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혹한 속에서 장장 41일간 단식투쟁을 벌여온 이동열·성한기
씨가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두 해고노동자는 20일 낮 여의도 LG빌딩 앞에서 열린 「LG제품 불
매운동본부」발족식을 통해 “아무런 조건없이 단식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며칠전부터 동료와 선배들의 만류를 받아온 두 사람은
‘LG제품 불매운동을 열심히 벌이겠다’는 동료들의 약속과 함께 단식
을 해제하고 건강회복에 힘쓰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한편, 이날 「LG제품 불매운동본부 발대식」에는 2백여 시민·학생
·노동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강추위 속에서도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는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장창원 영등포산업선교
회 목사, 배옥병 서울지역여성노동자회 회장, 윤명래(산본지역 주민)
씨 등이 나와 LG그룹에 대한 규탄과 함께 소속 단체와V 지역에서 LG
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96년 12월 21일 (토요일) [2] 인권하루소식 제7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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