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건설일용노동자, 전국 각지에서 생존권 쟁취 투쟁 전개

건설일용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건설일용노

조연맹과 산하노조들의 투쟁이 힘차게 전개되고 있다. 전일노련은 지난 3월 27

일 1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건설노련과 공동으로 ‘건설노동자 생존권 쟁취와 노

조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이공석 전일노

련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건설 노동자의 심각한 실업상황에 대하여 폭로하

고 성남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외에도 지난 한 주 전국 각지에서 건설일용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졌다.

이러한 건설일용 노동자들의 투쟁은 전일노련이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지자체

를 상대로 지역별로 투쟁을 적극 조직하고, 3월 27일 민주노총의 총력투쟁 결의

대회를 계기로 건설노련과 공동으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는 계획에 따라 조직되

고 진행된 것이다. 전일노련의 투쟁 요구는 ▲건설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건설

현장에서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확대 ▲건설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위

한 전국단위의 산별 중앙교섭 쟁취이다.

인천건설일용 노조는 3월 23일 주안 시민회관에서 ‘건설노동자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다. 이 집회는 인천일용 노조가 생

긴 이래 10년만에 첫 집회투쟁이었다. 참가자들은 ▲인천시가 건설실업자들에게

1가구당 쌀 한 가마니씩 지급할 것 ▲8시간 노동제로 일자리를 나눌 것 ▲영종

도 신공항 건설현장의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할 것 등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투쟁

할 것을 결의하였다. 참가자들은 1차선을 점거한 후 인천시청까지 가두행진투쟁

을 전개하였다.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제6차 광주군대회’를 개최하였다.

안양·군포·의왕 건설일용 노조는 27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앞에서 140여 명

이 모여 ‘건설일용실업자 생존권 쟁취와 유진상가 강제철거 규탄 결의대회’를

‘IMF 신탁통치 반대와 민중생존권 보장을 위한 경기남부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안양건설일용 노조와 유진상가 대책위 공동주관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안양건설일용 노조의 전임자와 사무실 보장 ▲공공근로의 확대와

수리산 숲가꾸기 사업을 일용노조에 우선 배정 ▲8시간 노동제 실시 등을 요구

하였다.

포항건설일용 노조는 27일 포항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

데 ‘건설 노동자 생존권 쟁취 및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1차 결의대회’를 가졌

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건설 노동자의 생존권 쟁취와 최저 낙찰제 타파

하고 실질임금 쟁취를 힘차게 결의하였다.

성남건설일용 노조는 지역의 제 단체와 함께 3월 11일부터 성남중부 경찰서

앞에서 성남 푸른학교 및 노조탄압 규탄 집회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

행하고 있다. 성남 푸른 학교는 실직자 가정 자녀들에게 방과후 학습지도 및 무

료급식을 제공하는 실업극복 프로그램의 하나인데 지난 2월 5일 성남시가 푸른

학교를 일방적으로 폐쇄하였다. 이에 6일 성남시청 앞에서 푸른 학교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푸른 학교 원상복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던 중 임주환 성남건설일용 노조 법규부장 등 2명이 구속되고 10명이 수배되

었다. 이후 성남일용 노조 등 46개 단체가 모여 ‘실업자 대책위 탄압 저지를 위

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대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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