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서울지하철·KBS·한국지역난방공사 노조,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 결의

방송사 노조들이 방송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KBS 노

조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개정 방송법 저지를 위한 파업찬

반투표’를 진행하여 압도적으로 파업을 결의하였다. 투표결과는 조합원 4,821명

가운데 4,157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86.2%)하여, 91.2%(3,793명)가 찬성하였

다. 노조는 “개정된 방송법안이 국회에서 강행처리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4월로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 일정과 민주노총 일정에

맞추어 투쟁 일정과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총 9,841명 중 9,6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308명이 찬성해

86.4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26일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투표결과와 함께 이후 투쟁

계획을 발표하였다. 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시간 단축

을 통한 고용창출 및 지하철 개혁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한편, 파업돌입 시점에 대해서는 “공공연맹과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며 “다만, 체력단련비 지급 등 기존 합의사항을 지킨다면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4월 7일 조합원 총회에서 19일경으로 예상되는 파업

돌입 시기와 방법 등을 밝히고 바로 준법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하철 노조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공공연맹은 같은 날 고건 서울시

장에게 다음달 1일 오후 3시 교섭을 갖자고 요청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노조는 3월 29일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쟁취와 공

사의 공익성 유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90%의 찬성

으로 쟁위행위를 결의하였다.

3월 29일 오전에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총 조합원 866명 중 841명

이 참여하고 755명이 찬성(90%)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투쟁 돌입 시기는 민

주노총과 공공연맹의 지침에 따라 4월 중순경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

공사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와 대구, 청주 등의 63만여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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