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전국대학노조 남서울대지부, 107일째 파업 전개

전국대학노동조합 산하 남서울대학교지부의 파업투쟁이 100일을 넘기며 장기

화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지부는 97년 9월 27일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이 나

오자마자 이 대학 보직교수가 노조해산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일 정도로

노동조합 자체에 대해 거부하였던 사업장이다. 지난해 12월 16일 파업 돌입 이

후 해를 넘겨 100일이 넘어서도 대학당국의 태도변화가 없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는 검정고시 전문 수도학원의 원장인 이재식이 남서울대학교를

설치,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암학원의 이사장이고 그 처가 남서울대학교 부총장

겸 기획실장이고, 셋째 처남이 총장, 둘째 처남이 사무처장이며, 갓 30세를 넘

긴 큰아들이 법인의 상임이사이고, 며느리 등이 대학의 주요 보직과 업무를 맡

고 있으며 식당과 구내매점 등 이권이 생길만한 곳은 모두 친인척에게 나누어주

어 대학당국을 사유화시키고 있다. 94년 3월 2일 개교이래 무려 86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부정입학시키는 등 친인척 족벌에 의한 각종의 법인비리, 입시비리로

얼룩진 곳이다. 남서울대학교는 노조의 집회와 유인물의 내용을 문제삼아 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놓고 조합원 3명에 대해 해고 통지를 하였을 뿐 아니라

용역과 대체근로 특히 학생들을 동원한 대체근로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는 실

정이지만, 이에 대한 고소·고발은 노동부와 검찰의 철저한 무시로 실사조차 이

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파업 100일을 넘긴 현재 남서울대학교 지부는 △

단협을 통한 임시직 조합원의 고용보장 △조합원을 징계하기 위한 근거로 만들

어진 근무 평점 제도 노사 합의로 개정 △직원 신규채용시 공개채용 △조합원

범위 개악저지 △8억 손배소송 취하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지부는 4월 7일부터는 지역의 환경단체 대표를 포함하여 교섭단

을 구성하여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그 이후는 파업 농성장으로 사용했던 학교 밖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총장실을 점거하는 투쟁을 전개키로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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