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동향
금속산업연맹, 임시 대대 열어 사업계획 확정
금속산업연맹은 27일 속리산 유스호스텔에서 대의원 548명 중 276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99년 사업계획 등을 심의, 확정하였다. 이날 대
의원대회는 지난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임원선출이 끝난 후 신임 지도부가 사업
계획을 충분히 준비하여 임시 대의원대회를 하자는 결정에 따라 열리게 된 것이
다. 또 이번 대의원대회는 금속연맹이 규약을 개정하여 대의원 수가 확대된 후
처음 갖게 되는 대회였다.
대의원들이 민주노총의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나서 대의원대회에 참
여하느라 밤 10시가 지나서야 대회가 시작되었다. 대회는 대정부 총력투쟁을 힘
있게 전개하자는 문성현 위원장의 대회사와 민주노총 이갑용 위원장, 공공연맹
양경규 공동대표의 연대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안건 심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안건인 99년 사업계획 심의에서 쟁점
은 총력투쟁의 시기를 5월 10일 전후로 하자는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단위노조
의 조건상 시기를 맞추기 힘들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 민주노총
의 총력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5월 10일로 총력투쟁의 시기를
맞추기로 하였다. 아울러 4월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서울지하철 노
조와 공공연맹의 투쟁에 금속연맹이 지원, 엄호하기 위하여 구조조정 사업장이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이어 99년 예산안과 민주노총 파견 대의원 선출안건
이 통과된 후 무쟁의 노사화합 대책 안건이 다루어졌다. 이미 기아자동차 노조
의 노사화합 선언에 대하여 중앙위원회에서 기아자동차 노조에게는 경고를 하
고, 고종환 위원장에게는 정직 3개월의 징계가 결정된 상태였다. 이 안건에서
앞으로 단위노조는 무쟁의 선언이나 노사화합선언을 절대로 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어긴 노조와 대표자에게는 정권이상의 중징계를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한편 이 안건을 논의하던 중에 한국중공업 파견 대의원 한 명이 “기아자동차 노
조만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 연맹의 지도부도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제기
하였다. 이 제기는 기타 안건에서 처리하기로 하였는데 기타 안건토의에서 연맹
의 지도부가 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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