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유고연방의 소국 몬테네그로공화국을 공습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몬테네그로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촉 발하고 있다.

함께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 공화국과 자주 설 전을 벌여온 몬테네그로 정부는 코소보 위기에서 슬로보단 밀로 셰비치 대통령의 비타협적인 입장에 반대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나토의 공습에서 자신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기대는 빗나갔고 몬테네그로 영토에 있는 유고군 목표물들이 이미 나토의 공격을 받았다. 수도 포드고리카 공항 가까이에도 포탄이 떨어졌으며 적어도 1명의 몬테네그로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25일에는 나토의 공습에 분노한 군중들이 이곳에 있는 미국 공보원에게 돌을 던지며 항의했다. 나토와 밀로셰비치간의 전쟁에 도매금으로 말려들어 가는 것 을 피하기 위해 밀로듀카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은 TV 연설 에서 미국 및 나토와 정면대결을 각오한 밀로셰비치의 “무분별 한 정책”을 규탄했다. 그는 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의 자살적인 모험을 막도록 최선 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밀로셰비치에게 무고한 희생만을 남 기고 92년 옛 유고 붕괴 이래 새로 구성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 로의 신 유고연방의 존립을 위협하는 정책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유고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 고 촉구하면서 코소보 문제는 무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 했다. 친 서방 성향의 듀카노비치 대통령은 지난 1월 집권후 밀로 셰비치의 `눈엣 가시’가되어 밀로셰비치의 모든 국내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듀카노비치는 공개적으로 몬테네그로의 분리를 언급하지는 않고 있으나 밀로셰비치의 연방정부을 인정하고 않고 있으며 서 방 국가들과 경제 및 외교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최근 수일간 몬테네그로는 연방 정부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 화하면서 유고군이 나토와의 전투에서 그의 영토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로 결정했다. 몬테네그로 관변 소식통들은 나토의 몬테네그로 공습에 자신 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 이유는 듀카노비치가 서방에 의해 유고의 민주적 개혁을 이끌 유일한 지도자로 간주되고 있 음에도 몬테네그로가 공습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드 고리카<유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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