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투쟁동향

금속연맹, 로스차일드 사에 사기당한

외자유치·구조조정 중단 결의대회 개최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4월 7일 조달청 앞에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

의 잘못된 외자유치중심 정책 및 구조조정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서 금속산업연맹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시키고 외국자본이 국민들의

피땀으로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을 사용하여 배를 불리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하

였다.

작년 한라그룹은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건설 등 4개 사에

미국계 로스차일드 사로부터 10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하여 기업재무구조를 개선

한 뒤에 다시 이를 매각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해 국내 채권은행단은 4개

사 총 5조 5,834억 원 부채중 57.9%인 3조 2,379억 원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나

로스차일드 사는 해외자본 유치가 아닌 국내의 구조조정기금 가운데 1억 달러를

끌어다 국내 은행빚을 갚는 사기행각을 저지른 것이다. 더군다나 증권투자회사

법 35조 3항에는 자산운용사가 자신 또는 제3자의 특수이익을 위하여 자산을 운

용할 수 없게끔 로스차일드 사는 브릿지 방식이라는 이름으로 외자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이 과정에서 중개료를 챙긴다고 한다.

금속산업연맹은 ▲로스차일드 사와 한라그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한 책임을 물을 것 ▲노동자에게 고통만 전담시키고 해외자본의 배만 불리는 무

분별한 해외자본 유치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한라중공업과 만도기

계 노동자를 비롯하여 금속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만 죽이는 구조조정 저지를

위하여 총력대응할 것을 경고하였다.

만도기계와 한라중공업 노조는 일방적 매각협상 반대와 노조 고용 단협승계를

위한 노조와 인수자 그리고 현 경영진의 3자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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