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 투쟁동향

건설노련, 건설공제조합 항의집회 열어

건설노련은 지난 9일 오후 3시경부터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앞에서 부실 건설공제조합의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

를 열었다.

우성건설 노조위원장과 유원건설 노조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4000여 건설회

사가 출자해서 건설공제조합을 설립했는데, 조합이 이윤만을 추구하여 차등 등

급제, 선급금 공동관리제 등으로 부도나고 어려운 회원사를 죽이는 방향으로 가

고 있다”고 밝히고 “또 부실경영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지원, 관료의 낙하산 인

사 등을 하고 있는 건설공제조합의 전면 개혁을 촉구”하였다.

연맹위원장이자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삼환기업노조 위원장인 이용식 위원

장은 “250만 건설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단결된 투쟁으로 건설공제조합 개혁

투쟁을 시작하자”고 연설하였다.

건설노련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감사원의 조합에 대한 철저한 감사 △국회

건교위의 공제조합 통폐합 실시 △선급금 공동관리제 폐지와 책임자 처벌 △차

등등급제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IMF 이후 부도가 난 건설사 노조 중심으로 참가하였는데, 건설사

들의 경영상태에 따라 등급을 매겨 경영이 어렵거나 부도가 난 기업들에 수수료

를 더 받거나 정부가 주는 선급금을 줄여 지급하는 등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

자 이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건설연맹 산하 투쟁사업장으로는 10개월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하

고 있는 현대중기 노조, 200명 정리해고 방침에 맞서 지난 6일부터 전면 파업투

쟁 중인 삼환기업 노조,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OCSE가 있다.

건설연맹은 전날인 8일 중앙위를 열어 민주노총 투쟁일정에 최대한 결합하고

17일과 5월 1일 집회에 적극 참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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