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교육전문직단체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조직이탈 등 위기에 몰리면서 초.중등교사를 중심으로 노조결성을 추진하고 있
다.
지난달 한국교총 대의원이 한국노총에서 추진하는 ‘한국교원노조’ 지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전교조 조직 확대에 대비해 조직한 직능단체인 지역중등교사회장이 오히려 교총
을 탈퇴, 전교조에 가입하기도 했다.
또 울산에서는 교총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제2 교원노조 가입안을 공식의제로 채택하는 등 하부조직 붕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총은 오는 17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초.중등교사 직능조직을 중심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의제를 심의키로 했다.하지만 교총이 노조로 전면 전환되는 것은 아니며 한국노총 등 상급기관 산하 교원노조가 아닌 자체 노조를 결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교대. 사대 재학생에겐 준회원, 퇴직교원과 일선 학교 운영위원. 학부모 등에겐 명예회원 자격을 주는 것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교총 관계자는 “교원들의 권리확보 차원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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