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부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창조적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고급 인력양성에 초점이 모아졌다. 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교육개혁이 나름대로 착실히 진행돼 왔다고 평가하고 올해부터 추진되는 대학원중심대학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대학원중심대학은 산학연계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기존의 산학연계와 무엇이다른가”라고 물었다.
이해찬(李海瓚)장관은 “현재도 대학과 기업간에 산학연계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공동연구가 되지 않아 학교측이 주저해 왔다”면서 “대학원중심대학에 서는 산학이 공동으로 과제를 발굴해 공모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연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일선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집단따돌림과 폭력현상 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학교폭력과 왕따문제는 학생 스스로가 고발정신을 가지면 왕 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부는 자녀를 안심하고 학 교에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
관과 협조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왕따 해결교사’로 뽑혀 참석한 박춘애(朴春愛·34·광주 서광중)교사는 “학생들 의 자율적인 모임인 ‘두레’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
을 파악해 왕따문제를 해 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기우(李基雨)교육환경개선국장이 “수도권 일대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아파트단지를 지을 때 건설업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물리도록 해 줄 것”을 건의하자 “학
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건설업자에 게도 일정분의 부담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장관은 발탁의 의미가 있다”고 전제한 뒤 “내가 이 장관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도 이장관을 중심으로 최선 을 다해달라”며 이장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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