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단체 구성 혐의

옛 서울진보청년회(이하 서진청) 소속 회원 4명이 13일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자는 김용신(32·학원강사) 김수자(29·구로신문 발행인) 고경섭(31·

노무사) 박성아(29·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원) 씨 등이며, 이들은 현재

홍제동 대공분실에 구금되어 있다.

진보민중청년연합(이하 진보민청) 산하 단체였던 서진청은 이미 해산돼 활

동을 중단했으나, 경찰은 94년부터 계속되어온 진보민청과 그 산하 단체에

대한 탄압의 연장선상에서 이날 서진청 회원들을 연행한 것으로 보인다.

진보민청 산하 단체들은 94년 우리청년회 사건으로부터 94년 사회민주주의

청년연합, 97년 사회민주주의청년연합 2차, 97년 부천민주노동청년회, 98년

관악노동청년회, 98년 안양민주화운동청년연합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잇따

라 이적단체 혐의로 처벌받은 바 있으며, 98년 6월엔 진보민청 중앙간부들

이 모두 구속처벌되기도 했다. 진보민청은 지난해 12월 해산됐다.

1999년 4월 14일 수요일 제13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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