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민주노총 총력투쟁 동향
지역별 투쟁동향
4월 17일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총력투쟁 선포대회 및 선전전이 이
루어졌다.
서울에서는 15,000여 명의 노동자·학생이 뜨거운 봄볕아래 서울역 광장을 가
득 메운채 ‘구조조정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산별교
섭 보장!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대회’가 열렸다. 먼저 19일 파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지하철 노조 석치순 위원장의 힘찬 투쟁사가 있었다. 이어 정부의 협동조합
개혁에 항의하는 투쟁으로 수배 상태에 있는 전농 정광훈 의장이 나와 “이제까
지 노동자·농민은 국민이 아니었다. 기타 국민, 잠정 국민이었다. 84년 농민들
의 수세거부 투쟁,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거치면서 우리도 국민임을 당당히 선
언하였다. 21세기 새천년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외채를 탕감하고, 모든 양
심수를 석방하고, 땅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연설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민주노총 지도부의 구속결단의식을 거행한 후 이갑용 위원장이 나와 “4
월 19일부터 총력투쟁을 시작하겠다. 투쟁만이 희망이다. 우리의 세상을 만드는
데 동지들과 함게 하겠다”고 하면서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대회사를 하였다. 4대
요구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하였
다.
명동성당 마무리 집회에서는 사무금융노련 채운석 위원장과 민영화 반대를 위
해 긴급하게 상경투쟁을 전개한 한국중공업 김창근 위원장, 허영구 민주노총 부
위원장의 투쟁연설, 한총련 서울산업대학교 총학생회장의 결의연설로 이어졌다.
민주노총 이수희 서울본부장은 “투쟁지도부가 구속되도록 투쟁해야 할 것”이라
고 마무리 연설을 하였다.
인천에서는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평역에서 ‘총력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
지역 선포대회’를 갖고 동아시티백화점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대전충남지역은 대전역과 천안역에서 1,300여 명의 노동자가 모여 대정부 총
력투쟁 결의대회를 힘있게 치렀다. 대전역집회에는 공공부문 노동자와 금속 노
동자, 건설일용노동자, 전교조, 학생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시부터 대
정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예준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본부장은 대
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4대 요구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기점으로 5월 1일
까지 민주노총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민주노총의 이번 투쟁은 세상을 바꾸는 투
쟁,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투쟁임을 노동자 스스로가 분명히 인식하
고 모든 조직의 역량을 동원하여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자”고 호소했
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도청까지 선전물을 배포하며 가두행진을 전개했다.
도청앞 마무리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4월 24일 대전역에서 다시 한번 투쟁결의를
높일 것을 다짐하였다.
원실업, 센추리 노조와 민주택시연맹 산하 노조, 의보 노조 등 천안역에 모인
천안, 아산 지역 300여 명의 노동자들도 집회를 힘있게 개최하고 천안지방노동
사무소 앞까지 가두행진을 전개하였으며, 천안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노동부의
직무유기와 노동탄압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충북지역은 오후 2시 30분 상당공원에 500여 명이 집결하여 대회를 가졌다.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가두행진에 들어가 청주노동부앞에서 약식집회를 갖
고 청주 체육관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지고 이날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4월 19일부터 충북본부 사무실에서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라 철야농
성투쟁에 돌입한다.
마창지역은 회 및 민주노총 총력투쟁 전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농어촌 진흥
공사 노동조합과 공공른로 노동조합의 노동자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살업
자대회를 열기위한 모금을 하였는데 76만원이나 걷혀 투쟁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울산지역은 태화강 둔치에서 4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민주노총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1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구미지역은 노조간부 50여 명이 모여 가가호호 선전전을 하였다.
안동에서는 30여 명의 노조간부들이 시내 중심가에 모여 선전전을 하였다.
경주역 광장에서 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99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개
최하고 중앙시장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자·학생 등 1300여 명이 모여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대
회를 개최하고, 부산지방노동위와 부산교통공단을 거쳐, 서면 대한극장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마무리 하였다.
대구에서는 ‘생존권 박탈하는 구조조정 반대, 임단투 승리를 위한 ’99 총력투
쟁 결의대회’가 동대구역 광장에서 800여 명의 노동자·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동수 금속연맹 대경본부장의 투쟁사, 전농 경북도연맹 손병국 부
의장의 연대사가 있었으며, 이정림 대구민주노총 의장은 민주노총 총력투쟁의
방향에 대한 연설에서 “우리의 투쟁은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저지
하고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투쟁이며, 총파업 투쟁 승리로 민중의 희망
이 되자”고 주장하였다. 끝으로 30여 명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구속을 결단하
는 선서식을 갖고 본대회를 마쳤다. 참가자들은 칠성시장까지 차도행진을 하였
다. 마무리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공공부문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집회를
19일부터 매일 오후 3시 대구시내 곳곳을 돌아가며 개최할 것과 4월 24일 동대
구역 광장에서 개최될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결의하였다.
전북지역은 오후 3시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35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대회
를 열었다. 염경석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의 대회사와 보건의료노조 예수병원 노
조위원장의 투쟁사에 이어 가두행진에 들어간 참가자들은 전북도청앞까지 행진
을 하고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광주공원에서 선포대회를 갖고 동구
청까지 가두행진투쟁을 전개하였다. 노동자 500여 명 등 1,000여 명이 참가하여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박종현 민주노총 광주전만본부장이 대회사를 하였고, 단
위노조 대표자들이 나와 구속결단식을 가졌다.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총력투쟁
승리’ 구호가 적힌 깃발에 손도장을 찍고, 의보노조 문형원 본부장이 대표로 나
와 구속을 각오하고 총력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강원본부는 강릉시 선프라자 앞에서 집회를 하였다.
제주본부는 제주시 광양로타리에서 80여 명이 모여 집회와 선전전을 개최하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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